Ⅰ. 서 론
요즘 우리 사회에서 많이 쓰는 용어중의 하나가 포스트모더니즘이다. 필자도 이 자료를 정리하기 전에 그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어 머릿속에 혼란만 가중되었다. 우리는 현재 사회‧정치‧문화‧예술 등 전분야에 걸쳐서 포스트(post-)라는 접두어로 대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이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가치평가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우리 시대에 박정희만큼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도 없지 않다. 영웅과 위인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넘어서는
칭송과, 독재자, 파시스트라는 비판이 박정희 사후로 오랫동안 논쟁을 벌여왔다.
박정희 암살 직후에는 독재에서의
1장. 박정희는 민족주의자인가?
1-1>박정희에 대한 상반된 평가
민족주의를 기준으로 한 인물을 평가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 인물의 생애 중 어느 시기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는 민족주의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더 복잡한 문제는 동일한 시기 한 인물에 대한 입장이서로 상반될
민족의 지도자임을 자처하고 나서는 많은 인물들은 서양사적 근대의 의미와 더불어 우리가 짊어진 이러한 과제들을 바탕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박정희와 그의 집권 18년을 평가함에 있어서 이러한 가치지향들을 준거로 할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를 “반동적근대주의자”로 평가한다.
근대주의 등 전통적 양자대립 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따라서 그는 먼 미래 통일 이후의 관점에서, 세계적으로 공인될 수 있는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의 진앙이었던 한국전쟁을 해석하고자 한다.
미래를 위한 과거라는 서문 제목이 말하듯이 평화.인권.통일의 관점에